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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김학범 광주 감독, 사의 밝혀…"구단 새 판을 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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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학범 광주FC 감독이 2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1라운드에서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김학범 광주 감독이 사의를 전했다.

김 감독은 1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올해 K리그 클래식 최종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퇴진할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8월16일 강등 위기에 처한 광주를 구하기 위해 부임했다. 2012년 강원, 2014년 성남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던 김 감독은 광주 입장에서 최상의 카드였다. 그러나 때가 너무 늦었고 광주는 31~36라운드 2승4무의 괜찮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지난 4일 37라운드 대구전에서 0-2로 패해 내년 시즌 K리그 챌린지(2부) 강등이 확정됐다. 광주는 이날 포항전에서 0-4로 크게 졌다.

광주 구단에 따르면 김 감독은 취재진에게 “광주는 새 팀으로 거듭나야 한다. 새판짜기를 위해선 (내가)이 자리에 있는 게 맞지 않다”고 밝혔다. 기영옥 광주 단장은 사의를 수 차례 만류했으나 김 감독의 뜻이 워낙 확고해 사표가 수리될 확률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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