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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정협 결승골' 부산, 아산 꺾고 승강 PO 진출… "상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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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 PO 1차전 22일 부산, 2차전 26일 상주

뉴스1

부산 아이파크가 아산 무궁화를 꺾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제 상주상무와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고 조진호 감독이 생전 많은 정을 쏟았던 애제자 이정협이 부산 아이파크의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K리그 챌린지 정규리그 2위 부산이 성남FC와의 준플레이오프를 뚫고 올라온 3위 안산 무궁화와의 챌린지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부산은 18일 오후 3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안산과의 단판승부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부산은 1부로 승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렸했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상주상무를 상대하게 됐다.

팽팽한 균형이 깨진 것은 전반 32분, 호물로가 상대 공격을 차단한 공을 이정협이 잡아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한지호에게 연결한 것이 시작이었다. 한지호가 때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이것이 마침 골문 앞으로 따라 들어가던 이정협 앞으로 향했고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안방에서 기선을 제압한 부산은 안정적이고 단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상대의 조급함을 잘 이용하던 부산은 후반 36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호물로와 이동준의 영리함이 만든 합작품이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호물로가 상대 수비진이 갖춰지기 전에 감각적으로 찍어 찼고 이때 이동준이 수비 뒷공간으로 재빠르게 이동한 뒤 가볍게 방향만 바꿔놓는 슈팅을 시도해 안산 선수들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이동준은 후반 추가시간 자축하는 3번째 골까지 터뜨리면서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이제 부산은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0-2로 패해 11위가 확정된 상주상무와 승격이냐 강등이냐를 놓고 싸우는 홈&어웨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갖게 된다.

두 팀의 1차전은 오는 22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리며 2차전은 2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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