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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상주-부산, K리그 승강 PO서 격돌…인천·전남 1부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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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인천에 뼈아픈 0-2 패배…클래식 11위로 승강 PO행

부산, 챌린지 PO서 이정협 선제 결승골로 아산 3-0 제압

인천·전남, 1부 클래식 잔류 성공…전남은 대구에 0-1 패배

연합뉴스

프로축구 인천과 상주의 경기 장면 [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상주 상무와 챌린지(2부리그)의 부산 아이파크가 강등과 승격이 결정되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이게 됐다.

또 클래식의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는 시즌 최종전에서 1부 잔류를 확정했다.

상주는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홈팀 인천에 두 골을 헌납하며 0-2로 패했다.

이로써 상주는 11위가 확정돼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부산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남은 클래식 티켓 한 장을 다툰다.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2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고, 2차전은 2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최하위 광주FC의 강등이 일찌감치 결정된 가운데 승강 PO에 나가는 11위를 피하려는 9위 인천(승점 36)과 10위 전남, 11위 상주(이상 승점 35)가 마지막 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비기기만 해도 클래식에 잔류하는 인천이 안방에서 기세를 올렸다.

인천은 무득점 공방을 벌이다 전반 추가 시간 상주의 주장 여름이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안고 후반을 맞았다.

공세의 수위를 높여가던 인천이 1명 적은 상주의 골문을 마침내 열어젖혔다.

인천은 후반 7분 문선민이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수비수 3명을 제치는 개인기에 이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상주의 골문을 꿰뚫었다.

기세가 오른 인천은 후반 13분 김도혁이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으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전남은 1부 잔류에 성공한 대구와의 경기에서 0-1로 졌지만 10위를 지켜 내년에도 클래식에 남게 됐다.

7위 포항은 김승대와 심동운, 양동현의 릴레이 골과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2부로 강등한 광주를 4-0으로 완파했다.

같은 시간 열린 챌린지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는 부산이 이정협의 선제 결승골과 이동준의 2골 활약에 힘입어 아산 무궁화를 3-0으로 제압,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부산의 이정협이 아산과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챌린지 정규리그 2위 부산은 비기기만 해도 승강 PO행 티켓을 얻을 수 있었지만 이정협과 호물로를 앞세워 성남과의 준플레이오프 관문을 뚫고 올라온 아산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공격 주도권을 잡은 부산은 전반 중반 이후 마침내 선제골을 뽑았고, 선제골은 부산의 골잡이 이정협의 발끝에서 나왔다.

이정협은 전반 32분 아크 정면을 드리블로 돌파하다가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는 한지호에게 공을 빼줬다. 한지호가 강하게 찬 공이 상대 골키퍼 박형순의 발을 맞고 나오자 이정협이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정협과 한지호의 패스 플레이에 이은 이정협의 깔끔한 마무리가 빛난 귀중한 선제골이었다.

부산은 후반 36분 호물로의 프리킥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았다.

이동준은 후반 추가 시간에도 한 골을 보태 멀티골을 완성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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