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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생존왕' 인천, 상주 천적 입증하며 '또 다시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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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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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축구전용구장=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상주상무의 천적임을 입증하며 K리그 클래식 잔류에 성공했다.

인천은 1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상주상무와의 최종전에서 문선민, 김도혁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시즌 7승18무13패(승점 39)를 거둬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했다. 반면 상주는 인천이 위기를 겪을 때 마다 승점을 내준 끝에 11위를 기록해 승강 플레이오프로 추락했다.

올 시즌 인천은 위기 때 마다 상주를 잡아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즌 첫 승 제물 역시 상주였다. 인천은 지난 3월 5일 K리그 클래식 개막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이후 8경기 동안(3무5패)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5월 3일 상주와의 경기에서 한석종의 결승골에 힘입어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은 시즌 중반 역시 상주전을 발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인천은 지난 7월 8일 대구FC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7경기(4무3패) 연속 무승의 늪에서 허덕였지만, 8월 12일 상주를 2-1로 누르며 부진을 끊어냈다. 인천은 이후 포항 스틸러스, 광주FC, FC서울을 상대로 2승1무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승점을 쌓았다.

인천의 상주에 대한 자신감은 시즌 최종전에서도 빛을 발했다. 인천은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6무2패)동안 승리가 없었지만, 상주와의 외나무다리 매치업에서 2-0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잔류를 확정했다.

결국 인천은 지난 시즌 극적인 잔류를 확정한데 이어 올해도 살아남으며 '생존왕'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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