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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정협 선제골' 부산, 아산 꺾고 승강 PO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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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부산아이파크가 K리그 클래식 복귀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부산은 18일 오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플레이오프에서 아산무궁화를 3-0으로 제압했다.

승강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낸 부산은 K리그 클래식 11위 상주 상무와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펼치게 됐다. 지난 2015년 기업구단으로는 최초로 강등의 아픔을 겪었던 부산은 3년 만에 다시 K리그 클래식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위해서는 반드시 통과해야 길. 전반 중반까지는 치열한 탐색전이 펼쳐졌다. 두 팀 모두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기보다는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마치 '폭풍전야'와 같은 분위기였다.

팽팽했던 균형을 깨트린 팀은 부산이었다. 전반 32분 중앙에서 공을 잡은 이정협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한지호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한지호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튕겨 나온 공을 이정협이 재차 밀어 넣으며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부산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43분 페널티 박스로 파고든 호물로가 완벽한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은 부산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다급해진 아산은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했다. 이재안과 김현이 연달아 부산의 골문을 겨냥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8분 부산이 이동준의 추가골까지 보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기습적으로 파고든 이동준의 움직임과 호물로의 감각적인 패스가 만들어낸 골이었다.

아산은 후반 32분 이으뜸까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까지 몰렸다. 승기를 잡은 부산은 후반 추가시간 이동준의 쐐기골까지 보태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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