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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선동열 감독 "일본과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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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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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서 첫 승을 거둔 선동열(54) 감독이 일본과의 결승전을 간절히 바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만과 에선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선동열 감독은 “어제 일본에 졌지만 우리 분위기는 다운되지 않았다. 더 자신감을 느끼고 경기했다”며 “일본과 다시 한 번 만나기를 원한다. 꼭 일본과 붙어서 좋은 경기 다시 한 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선동열 감독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임기영과 천금같은 결승타를 터뜨린 이정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기영은 대만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109구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대만 타자 앞에서 절묘하게 떨어지면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선동열 감독은 “임기영이 너무 잘 던졌다. 잘 던질 거라 기대했지만 7이닝 동안 109개나 던졌다. 이닝이 지나면서 오히려 체인지업이 훨씬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만에서 왼쪽 타자 7명이 나왔지만, 임기영은 체인지업이 좋아서 오히려 왼쪽 타자에게 강하다. 큰 걱정 안 했다”고 덧붙였다.

6회말 2사 1루에서 대만 선발 천관위를 상대로 우측 펜스 직격 3루타를 때린 이정후에 대해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선동열 감독은 “대만 선발 구위가 좋았는데도 변화구를 쳤다는 건 칭찬해주고 싶다”며 “이종범 코치와 비교하면 콘택트 능력은 아버지 못지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패한 대만의 훙이중 감독은 경기 후 “예상과는 조금 다른 경기가 됐다. 투수를 걱정했는데 오히려 아주 훌륭한 투구를 했다. 타선은 자신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잘 치지 못했다. 아무래도 긴장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한국 선발 임기영을 칭찬했다. 그는 “한국 선발투수의 변화구가 아주 좋았다. 대만에는 이런 타입의 투수가 없다”며 “다양한 변화구와 코스에서 위력을 느꼈다. 변화구 제구력이 아주 훌륭하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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