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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한국 대만]'배포 두둑' 임기영, 대표팀 마운드에서도 만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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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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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소속팀 KIA 타이거즈에서 보여준 두둑한 배포가 국제 무대에서도 통했다. 임기영이 대만 타선을 잠재우며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은 1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서 열린 대만과의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두 번째 경기서 선발투수 임기영의 7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이정후의 적시타를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6일 일본전 패배 후 승리를 챙기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의 결승 진출 여부는 대만과 일본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이날 선발로 나선 임기영은 7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9개. 임기영은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3회 1사 이후 옌홍쥔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를 허용치 않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 볼넷을 허용하며 잠시 흔들린 임기영은 1사 1,2루 상황에서 뜬공 2개로 위기를 돌파했다. 5회 삼자범퇴로 흐름을 살려간 임기영은 6회 선두타자 양다이강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임기영은 상대 중심타선을 모두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7회에는 3연속 삼진으로 이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임기영은 올 시즌 전반기에만 7승을 올리며 KIA의 투수 운용에 큰 힘이 된 바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두둑한 배포를 앞세운 투구를 선보이며 화제가 됐고,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그 담력을 인정받았다. 임기영은 국내에서 쌓은 담력을 국제 무대에서도 펼쳐 보이며 충분한 경쟁력이 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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