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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국 대만]'이정후 결승타' 한국, 대만에 1-0 신승…임기영 7이닝 7K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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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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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한국이 대만을 잡아내고 결승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한국은 1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서 열린 대만과의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두 번째 경기서 선발투수 임기영의 7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이정후의 적시타를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6일 일본전 패배 후 승리를 챙기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의 결승 진출 여부는 대만과 일본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한국과 대만은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0-0 투수전을 이어갔다. 임기영은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호투의 시작을 알렸다. 3회 1사 이후 옌홍쥔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를 허용치 않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 다소 아쉬운 심판 판정으로 볼넷을 허용하며 잠시 흔들린 임기영은 1사 1,2루 상황에서 뜬공 2개로 위기를 돌파했고, 5회 삼자범퇴로 흐름을 살려갔다.

천관위도 5회까지 좋은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 2사 2,3루 위기에서 이정후를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는 등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한국에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0의 행진은 6회 깨졌다. 6회에서도 정현과 구자욱을 잇달아 땅볼로 잡아냈던 천관위는 김하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다음 타석에 선 이정후가 천관위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정후는 우측 담장을 때리는 적시 3루타로 한국에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후 대만은 왕홍청을 투입시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임기영은 6회 선두타자 양다이강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임기영은 상대 중심타선을 모두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7회에는 3연속 삼진으로 대만 타선을 돌려세웠다.

한국은 8회 박진형이 마운드에 올랐다. 박진형은 8회 선두타자 천핀제에게 타격을 허용했으나 유격수 김하성이 높게 점프해 공을 잡아냈다. 이후 양다이강을 삼진으로 잡아낸 박진형은 천제셴에게 볼넷을, 왕보룽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한국은 2사 2,3루 위기에서 장필준을 마운드에 올렸고, 장필준은 삼진으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나며 팀을 구해냈다.

장필준은 9회 1사 후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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