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더블더블' 전자랜드, 케이티 꺾고 2연승

인천 전자랜드 브랜든 브라운이 17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사진제공 | KBL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케이티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반면 지난 경기 승리를 따낸 케이티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17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케이티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4-67(18-20 19-12 18-16 19-19)로 승리했다. 브랜든 브라운(29점 13리바운드 2스틸)이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차바위(1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강상재(1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 케이티에 리바운드 싸움에 밀리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또 케이티의 속공을 막아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케이티에게 3점슛을 3개를 내주면서 18-20으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전자랜드는 2쿼터 들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브라운이 골밑득점과 차바위의 3점슛을 묶어 케이티를 압박했다. 조쉬 셸비도 속공시 공격을 이끌면서 37-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브라운과 차바위의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케이티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은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5점차까지 쫓겼지만 중반들어 정효근과 브라운의 연속 득점과 차바위의 3점슛이 적중하며 리드를 잡아 경기를 마쳤다.

케이티는 경기 막판 전자랜드를 추격했지만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웬델 맥키네스가 15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김영환(12점)과 박지훈(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한편 창원에서는 원정팀 울산 현대모비스가 창원 LG를 70-61(19-23 9-8 22-11 20-19)로 제압하고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모비스의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18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레이션 테리(14점)와 함지훈(10점 10어시스트)이 힘을 보탰다. LG는 제임스 켈리가 33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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