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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4쿼터 국내선수 활약' 현대모비스, 켈리 버틴 LG 꺾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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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양동근


뉴시스

브랜든 브라운


전자랜드는 복덩이 브라운 앞세워 kt 제압, 공동 2위 올라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울산 현대모비스가 4쿼터 양동근과 함지훈 등 국내 선수들의 제임스 켈리가 버틴 LG를 물리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모비스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에서 70-61로 승리했다.

나란히 3연패에 빠진 양 팀은 국가대표 차출로 주축 선수 2명씩 팀을 비우며 온전치 않은 전력으로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국내 주전 선수들이 빠지면서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LG는 켈리가 1쿼터에 17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현대모비스는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박형철이 3점슛 2개 포함 8점을 넣으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

2쿼터 야투 난조를 보이며 양 팀 합쳐 17점을 넣는데 그친 가운데 LG가 전반에 31-28로 3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3쿼터 들어 잠잠하던 현대모비스의 레이션 테리가 12점을 집중시켰다. 테리는 마커스 블레이클리와 함께 18점을 합작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4쿼터 LG는 계속해서 켈리에게 공격이 집중됐지만 현대모비스는 달랐다. 블레이클리가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는 동안 공격은 양동근, 함지훈, 박경상 등 국내선수 트리오가 주도했다. 이들은 19점을 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LG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손에 넣었다.

현대모비스는 블레이클리(18점 10리바운드)와 함지훈(10점 10리바운드)이 이종현의 골밑 공백을 메웠다. 박경상은 4쿼터 결정적인 3점슛 2방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일조했다.

LG는 켈리가 33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조나단 블락(3점)은 물론 국내 선수들이 침묵을 지킨 것이 패인었다.

3연패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7승 8패가 되며 5할 승률 복귀를 목전에 뒀다. LG는 4연패에 빠지며 5승 9패가 됐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원정팀 인천 전자랜드가 '복덩이' 브랜든 브라운의 활약으로 부산 KT를 74-67로 이겼다.

브라운은 KT의 두 외국인 선수 웬델 맥키네스와 리온 윌리엄스를 상대로 29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차바위는 3점슛 3개를 포함 14점으로 화력을 보탰고, 조쉬 쉘비는 득점은 6점에 그쳤지만 경기 조율을 하며 박찬희의 빈자리를 잊게 했다.

전자랜드는 10승 5패로 전주 KCC와 함께 공동 2위가 됐고, KT는 2승 12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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