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0 (금)

오승근, 故김자옥 향한 그리움 "납골당 10분 거리 이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오승근이 아내 고(故) 김자옥을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16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고 김자옥 3주기를 맞아 남편 오승근 근황이 공개됐다.

김자옥은 지난 2014년,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남편 오승근은 살던 집을 아들 부부에게 물려준 뒤, 아내와 더 가깝게 지내고 싶은 마음에 고인의 납골당 10분 거리로 이사했다. 하지만 집안 가구들은 그대로였다.

오승근은 "지금 있는 가구도 예전에 있던 거 그대로 있다. 소파도 분리되는 거다. 그 당시 아내가 하도 신기하다고 했다. 옛날에 누워서 아내가 자기도 했다. 내가 가구를 안 바꾼다. 새로운 걸 바꾸고 싶어도 옛날 추억이 있는데"라고 말했다.

오승근은 부엌 식탁에 있는 장미를 가리키며 제작진에게 "아내가 장미를 좋아했다. 아내에게 줬던 장미다. 생화 아니고 조화다. 이것도 그대로 나뒀다"고 설명했다.

오승근은 "3년 됐어도 노래도 안 하고 다른 사업을 하면서 생활이 바뀌었다면 모르겠다. 그런데 지금 (아내가) 어디 간 것 같다. 여행이나 멀리 갔다가 1,2년 있으면 돌아올 것 같은 느낌이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