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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막차 탄 페루…러시아월드컵 본선 32개국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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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마침내 2018 러시아월드컵 지역별 예선이 종료됐다. 페루는 16일(한국시간) 페루 리마 이스타디오 나시오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륙 간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뉴질랜드에 2대0 승리를 거뒀다. 막차에 탑승하며 무려 36년 만에 월드컵 티켓을 얻어낸 페루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다.

이로써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이 확정됐다. 가장 많은 출전권을 확보한 대륙은 유럽이다. 유럽은 개최국 러시아를 필두로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 세르비아 등 무려 14개국이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는 사이 좋게 5장씩을 나눠 가졌다.

남미에서는 1930년 우루과이월드컵부터 개근 행진 중인 브라질이 일찌감치 예선 1위로 통과했고,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아프리카는 이집트, 모로코, 튀니지 등 북아프리카 지역이 강세를 보이며 티켓을 따냈고 아시아도 한국, 이란, 일본에 더해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까지 합류해 모처럼 5개 팀이 나선다. 반면 북중미는 멕시코가 변함없는 강자로 군림했을 뿐 미국이 떨어지며 코스타리카와 파나마까지 3개 팀만 월드컵에 나선다.

이제 본선에 진출한 각국의 관심은 다음달 1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릴 조 추첨식으로 모인다.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도 김남일 코치와 함께 조 추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물론 어느 팀과 어떻게 싸워야 할지 분석하는 것은 조 추첨 이후의 일. 하지만 FIFA 랭킹 8위 스페인이 2포트로 밀려나면서 스페인이 속한 조가 벌써부터 '죽음의 조'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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