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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아산, 성남 꺾고 K리그 챌린지 PO 진출…18일 부산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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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아산 무궁화프로축구단의 정성민이 15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준플레이오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아산 무궁화프로축구단이 성남FC를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아산은 15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준플레이오프'에서 성남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아산은 18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위 부산 아이파크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에 승리하면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1위 팀과 22일과 26일 홈 앤드 어웨이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클래식 11위 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반면 지난 시즌 강등된 뒤 1년 만에 승격을 노렸던 성남은 내년에도 2부 리그에 머물게 됐다.

정규리그 3위인 아산은 규정상 4위 성남과 비기기만 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산은 마냥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올 시즌 네 번 붙어 1무 3패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성남에 첫 승을 거두기 위한 의지였다. 아산은 경기 초반부터 공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성남의 수비를 두들겼다.

아산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문제는 골 결정력이었다. 결정적인 슈팅이 번번이 김동준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14분에 나온 이재안의 헤딩 슈팅은 골대에 맞고 나오는 불운도 따랐다.

후반전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아산이 공을 오랜 시간 소유하면서 공세를 이어갔다. 좋은 분위기에서 아산은 후반 21분 정성민의 헤딩 골로 앞서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서용덕이 연결한 정확한 크로스를 정성민이 쇄도하면서 헤딩,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 골을 앞선 상황에서도 아산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26분에는 서용덕이 역습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김동준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를 때렸다.

성남은 후반 38분 경험이 풍부한 김두현을 투입, 반전을 노렸다. 김두현의 투입 후 성남은 공 점유율을 가져오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득점에 실패했다.

아산은 경기 막판까지 수비에서 집중력을 유지, 성남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올 시즌 성남전 첫 승리와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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