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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시각장애인 요리사 울린 '악마 셰프' 고든 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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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팩트 폭력의 원조인 스타 셰프 고든 램지(사진 오른쪽)가 과거 한 방송에서 시각장애인 요리사(사진 왼쪽)를 울린 장면이 화제다.

세계적인 요리 오디션 프로그램 FOX '마스터 셰프' 심사위원으로 나선 고든 램지는 시각장애인 참가자의 음식을 평가했다.

고든 램지는 "18분이 되고서도 파이가 오븐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참가자는 "변명할 수가 없다. 너무 당황스러웠다. 지금까지 파이를 만들어본 경험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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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없는 참가자의 말에 고든 램지는 "파이가 어떨거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참가자는 "쓰레기 같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든 램지는 "정말 잘 구워졌다. 정말 바삭해 보이고, 끝부분은 노릇하고. 설탕이 잘 녹아서 아름답게 빛을 내고 있다. 엄청 맛있어 보인다"며 "스스로를 의심하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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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보지 못하는 참가자를 위해 고든 램지는 칼로 파이를 긁으며 어떤 소리가 들리는지 물었고, 참자가는 "바삭한 소리"라고 답했고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따뜻한 말에 참자는 눈물을 글썽였고, 고든 램지는 "스스로에게 믿음을 가져라", "정말 맛있는 파이", "완벽 그 자체"라고 시식평을 덧붙였다. 이에 참가자는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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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팀 news@segye.com

사진=FOX '마스터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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