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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세르비아 감독 "한국, 전술적인 준비 잘 됐고 조직력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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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크르스타이치 세르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News1 이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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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임성일 기자 = 남미(콜롬비아)를 상대로 해볼 만하다는 희망을 전했던 신태용호가 유럽(세르비아) 울렁증도 극복했다.

축구대표팀이 14일 오후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13분 상대 역습에 먼저 일격을 허용했으나 4분 뒤 구자철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스스로 성공시키면서 균형을 맞췄고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막판 손흥민이 몰아치던 '공격 앞으로' 분위기를 생각하면 역전도 가능했던 흐름이었다. 유럽 축구에게는 유난히 약했던 과거를 생각하면 고무적인 내용이었다. 상대 감독도 한국 축구를 인정했다.

믈라덴 크르스타이치 세르비아 감독은 경기 후 "빠른 템포의 경기였는데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럽다. 일부 새로운 선수들을 투입했는데, 최종예선을 치렀던 주축들과 함께 조직력을 다질 수 있었던 기회였다"면서 "긍정적인 경기였다. 앞으로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가 한국보다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하지만 한국도 적절하게 대응했다.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면서 "시종일관 템포가 빨랐고, 우리 역시 적극적으로 많이 뛸 수밖에 없었다"면서 한국의 스피드에 고전했다는 뜻을 에둘러 전했다.

끝으로 크르스타이치 감독은 "한국 선수들 모두 적극적이었다는 게 인상에 남는다. 전술적으로도 준비가 잘 됐고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면서 "좋은 팀 분위기를 유지하고 영리하게 경기를 준비한다면 본선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덕담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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