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빙속 김보름, 허리 미세 통증…월드컵 2차 대회 출전 불투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질주하는 김보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24·강원도청)이 허리 미세 통증으로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불참을 고려 중이다.

김보름 측 관계자는 14일 "김보름은 월드컵 1차 대회 매스스타트 예선에서 넘어져 허리에 미세한 통증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상 상태는 심하지 않지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무리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해 2차 대회 출전 여부를 놓고 대표팀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김보름은 11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의 티알프 인도어 아이스링크에서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예선에서 다른 선수들과 엉키면서 넘어졌다.

그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출전 예정이었던 여자 3,000m 경기도 나서지 않았다.

월드컵 2차 대회는 17일부터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다.

현재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모두 노르웨이로 이동했는데, 김보름은 출전 여부에 따라 조기 귀국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평창올림픽 출전권은 1~4차 월드컵 대회 성적에 따라 개인별로 주어진다.

김보름이 2차 대회에 출전하지 않더라도 3,4차 대회에서 결선에 진출할 경우 무난히 올림픽 출전권은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보름은 지난 시즌 매스스타트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했으며, 평창올림픽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그는 지난달 열린 국내 대표팀 선발전에서 월드컵 여자 매스스타트, 1,500m, 3,000m, 5,000m, 팀 추월 출전권을 땄다.

cycl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