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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어저께TV]'블랙' 송승헌, 고아라향한 온몸 방어=혹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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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블랙'에서 고아라에게 자꾸만 마음이 끌리는 송승헌의 모습이 그려졌다.

12일 방송된 OCN 주말 드라마 '블랙(연출 김홍선,극본 최란)'에서는 하람(고아라 분)을 온몸으로 방어하는 블랙(송승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블랙은 자신이 하람의 첫사랑인 한무강이 아니란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저승사자들을 찾아간 블랙은, 한무강이 준이가 아니란 사실을 고백했고, 이어 "이 몸둥이가 껌딱지 첫사랑이 아니었다, 이 팔찌를 한무강이 차고 있어서 오해한 거다"면서 "한무강이 준이가 아니란 사실을 알면 뒤도 안 돌아볼텐데"라며 흥분했다.

맨날 준이만 불러대는 하람의 태도를 언급하며, 자신도 모르게 신경이 씌였고, 그런 블랙의 심상치 않은 반응을 눈치 챈 저승사자(조재윤 분)는 "한무강이 준이가 아니란 일이 너에게 중요한 일이냐"며 실망하는 블랙의 반응을 묘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블랙은, 하람이 돌맹이에 그려놓은 얼굴 그림을 보며 "이게 나하고 닮은건가"라고 독백, 이어 "나라니, 정신 차려라, 이건 내가 아니야, 한무강이라고"라며 계속해서 자신에게 깃든 한무강이 아니란 사실을 혼란스러워하며 이를 믿지 못했다. 특히 자신도 얼굴이란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씁쓸해하기도 했다.

이때, 하람은 과거 준이가 자신을 구하려다 손등에 큰 상처를 입었다며 "흉터가 깊었는데.."란 말과 함께 블랙의 손등이 깨끗한 것에 의아해했다. 그러자, 블랙은 자신의 손등을 황급히 숨겼고, "니 첫사랑 준이가 죽었대. 니가 모르는 게 나아"라고 덧붙이며 이 사실을 감추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하람은 또 다시 죽음의 그림자들을 발견했다. 항상 그랬듯, 죽음의 그림자들을 따라, 이를 구하려 가려했고, 블랙은 도움을 요청한 하람의 부탁을 들어줬다. 하필 하람은 블랙이 눈을 돌린 사이, 홀로 죽음의 그림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구하려 현장에 뛰어들다가 덩달아 구타를 당하게 됐다. 블랙은 사라진 하람을 찾아나서며, 현장에 뛰어들었고, 하람을 구하기 위해 온 몸을 던져 방어해 진짜 블랙이 하람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 건 아닌지 설렘을 안겼다.

무엇보다 인간들을 하찮게 생각하던 블랙 역시 이승에서 실종된 인간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인간이 아니면서도 인간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던 블랙, 게다가 하람을 향한 '사랑'이라는 인간의 감정까지 혼란스러워진 상황에서, 왜 그토록 인간의 감정에 물들여갔는지 수수께끼가 풀리게 된 것이다.

이로써, 앞으로 블랙이 저승사자가 아닌, 정의死자로써 인간들의 억울함을 얼마나 더 풀어줄 수 있을지, 그리고 인간 블랙의 진짜 정체는 누구일지 기대감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ssu0818@osen.co.kr

[사진]'블랙'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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