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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어저께TV]'더유닛' 약육강식 서바이벌, 셀프 팀조합은 무리수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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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더 유닛'에서 약육강식의 서바이벌 구도가 그려졌다.

11일 방송된 KBS2TV 예능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서는 반전의 연속이 그려졌다.

이날 랩과 현대무용의 조화를 이룬 창작무대부터 태국에서 온 참가자까지 글로벌한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시선을 강탈하는 포스있는 여성 래퍼 듀오도 출연, 독특한 그루브와 음색으로 전원 부트를 얻으며 합격하기도 했다. 태민은 "외모가 튀었다, 되게 예쁜데도 예쁜걸 강조하지 않아서 좋게 봤다"고 칭찬, 특히 랩퍼임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가창력을 뽐내 "노래가 더 좋은 것 같다"는 반전 평가로 시선을 강탈했다.

전쟁터같은 무대들이 끝나고, 부트 레벨별로 자리를 나눠앉으며 본격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서로에게 배꼽인사를 하던 연습생들은 "숫자가 있으니까, 나보다 더 인정받은 사람이라 생각 됐다"며 경계했다.

특히 5부트와 올 패스 슈퍼부트를 받은 사람들이 등장하자, "레전드 오브 레전드다"고 박수를 치면서 "어떻게 6부트 받았을가 이유가 궁금했다, 슈퍼부트 갈수록 더 잘생겼다"며 부러워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패자부활전이 시작되며, 추가합격자들이 늘어났다. 아쉽게 탈락하게 된 팀 멤버들은 다시 재회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와 반대로, 혼자 있는 연습생들이 멀뚱멀뚱 서있었자, 연습생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저희가 챙겨드리겠다"며 서로를 챙기는 훈훈함도 보였다.

패자부활전으로 추가 합격자가 등장한데 이어, 시작하자마자 5억짜리 뮤직비디오 미션이 시작돼 모두 패닉에 빠졌다. 게다가 셀프 조합으로 9인조 유닛을 꾸려야하는 상황에, 전원이 패닉에 빠져버린 것. 모두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 싶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한편, 약육강식의 서바이벌이 진짜 시작된 지금, 셀프 조합이라는 어려운 미션에 슈퍼부트는 슈퍼부트끼리 뭉치게 됐고, 춤에 약한 밴드 출신이나 보컬들은 낙동강 오리알이 된 듯, 어느 팀에도 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여졌다.

급기야 밴드 마스는 "저희랑 같이 팀을 해달라"며 셀프 홍보를 하며 부탁했고, 이를 들은 매드타원 대원은 "못하면 못한다고 말하는 용기가 멋졌다"면서 "이것도 중요하지만, 서로 알아가는 자리니 친해지고 싶었다, 내가 안무담당했으니 도움이 될 것 같았다"며 서로를 돕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결국 약육강식의 서바이벌의 법칙처럼, 슈퍼부트는 슈퍼부트끼리 뭉쳐지거나, 약한 사람은 곤란에 빠지게 되는 미션 구도가 그려져, 방송에 아쉬움을 남겼다.

/ssu0818@osen.co.kr

[사진]'더 유닛'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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