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자좡의 허베이체육관에서는 11일 로드FC 44가 열렸다. 2016년 무제한급 토너먼트 세미파이널리스트 아오르꺼러는 2000년 프라이드 무차별급 그랑프리 4강 진출자 후지타 가즈유키(47·일본)와의 홈경기를 1라운드 TKO로 승리했다.
미국 격투기 매체 ‘태팔러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로드FC 44 승자예상투표에서도 아오르꺼러는 88%의 득표로 12%의 후지타 가즈유키보다 7.33배 많은 지지를 받았고 이는 실제 결과와 경기 내용으로 이어졌다.
로드FC 44 계체 후 아오르꺼러와 후지타 가즈유키. 가운데는 정문홍 대표. 사진=로드FC 제공 |
예상이 현실화하면서 아오르꺼러는 로드FC 1승 1패 후 4승 1무효로 5경기 연속 무패가 됐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5일 아시아 +93㎏ 8위로 평가했다.
아오르꺼러는 중국으로 한정하면 +93㎏ 일인자이자 로드FC 한국인까지 포함해도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 경력자 명현만(32) 다음가는 위상이다.
‘프라이드’는 2007년 10월 4일 UFC가 인수하기 전까지 세계 1위 단체로 여겨졌다. 후지타 가즈유키는 2001년 4월 ‘파이트 매트릭스’ +93㎏ 랭킹 9위이자 아시아 최강자로 평가됐다.
종합격투기 프로선수로 후지타 가즈유키의 최대 업적은 초대 UFC 무차별급(슈퍼파이트) 챔피언 켄 섐록(53·미국)을 꺾은 것이다. UFC 14·15 +91㎏ 그랑프리 우승자 마크 커(49·미국)에게 승리한 것도 이에 버금간다.
마크 커는 1992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1부리그 –86㎏ 레슬링 챔피언이다. 1994 미국레슬링선수권 자유형 –100㎏과 1999·2000 ADCC 서브미션레슬링선수권 +99㎏ 및 무제한급을 제패한 당대 최정상급 그래플러였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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