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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번생은' 정소민 공격수 됐다… "똑같이 노동으로 갚으세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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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번생은 처음이라 캡처


[헤럴드POP=강진희기자]정소민이 이민기에 대한 마음을 수비에서 공격으로 바꿨다.

7일 방송된 tvN ‘이번생은 처음이라’에서는 남세희(이민기 분)를 사랑하게 된 윤지호(정소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지호는 남세희를 사랑하게 됐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 까치집이 진 남세희를 보면서도 잘생겼다고 생각했다. 이어 남세희의 모친 조명자(문희경 분)가 집에 등장했다. 반찬을 가져온 조명자는 반찬을 챙기는 것과 과일을 깎는 것을 윤지호에게 눈치를 주며 시집살이를 시켰다. 남세희는 친구들과 약속이 있는 윤지호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양호랑의 결혼 소식을 들은 윤지호는 기뻐했다. 한편, 남세희는 조명자와 집을 나섰다. 조명자는 “아버지가 대출 같아주신대. 아버지랑 언제까지 그렇게 지낼 거니. 덮고 잊을 때도 됐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남세희는 “덮고 잊어요? 뭘요. 그리고 이 결혼이랑 아버지가 무슨 상관인데요. 가세요. 그리고 오늘처럼 연락 없이 집에 찾아오지 마세요”라고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

윤지호는 우수지가 말한 ‘착한 며느리병’에 대해 생각했다. 우수지는 “시댁에 착하고 싹싹한 며느리가 되려고 무리하는 병이다”고 말했다. 길에서 남세희를 마주친 윤지호는 “머리 바꾸셨네요”라고 물었고 남세희는 “이상하냐”고 물었다. 이에 윤지호는 “좋아요”라며 “머리요”라고 덧붙여 남세희에 대한 감정을 감췄다.

남세희와 윤지호는 함께 장을 보러 마트로 향했다. 윤지호는 “복남이에게 들었는데요. 저를 수비수로 좋다고 하셨다는데 여쭤 봐도 될까요”라고 물었고 남세희는 “단어 그대로다. 함께 살면서 존경하게 된 하우스 메이트는 지호씨가 처음이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적절한 수비를 할 줄 아는 분이니까요”라고 말했고 윤지호는 조금 실망했다.

집에 돌아오며 윤지호는 “세희씨는 꿈같은 게 있으세요? 인생의 목표 같은 거”라고 물었다. 남세희는 “저는 그냥 제 인생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이대로 하루하루가 똑같았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마상구는 우수지와의 연애계약을 떠올렸다. 우수지는 연애를 하기 전 조건을 적은 계약서를 내세웠다. 마상구는 “우리 같은 직딩들이 무슨 계약이냐”고 말했고 우수지는 “우리 같은 시간에 쫓기는 직딩들이야말로 필요한 거 아니냐”고 말했다. 계약조항 중 사생활을 묻지 않는다는 것에 마상구는 화를 냈고 우수지는 “마지막, 한 번 만나면 두 번 한다”고 말했다. 계약서를 보던 마상구는 우수지와 헤어지려고 했지만 우수지를 떠올리며 번호를 삭제하지 못했다.

양호랑은 레스토랑에서 억지를 부리는 손님에게 굴하지 않고 상대해 점장에게도 혼이 났다. 그는 “그날이냐”며 묻는 점장에게 “왜 제 자궁 디스하시냐”며 대들었다. 이에 “잘리면 어떡하냐”고 묻는 동료들에게 양호랑은 “잘리기 전에 그만둘 거다. 현모양처로 이직한다”고 말했다. 집에 돌아와 내년이나 내후년의 웨딩 계획을 말하는 양호랑에게 심원석은 “우리가 내후년에 어떻게 결혼하냐”고 말했다.

마상구는 우수지를 만나러 호텔로 향했다. 그는 우수지를 만나 새로운 휴대폰을 선물하며 “원래 쓰던 것은 공적으로 쓰고 이건 나랑만 쓰는 거다. 연애 하는데 대신 이 번호는 아무에게도 가르쳐주면 안된다. 나랑만 연락하는 거다”고 말하며 계약을 성사했다.

카페에서 일하던 윤지호는 남세희 모친의 전화를 받고 시댁으로 향했다. 시어머니는 제사 음식 준비로 한창인 부엌에서 “우리 며늘아기 아까워서 어떻게 일 시키니”라며 앞치마를 건넸고 윤지호는 음식 준비를 시작했다. 버스정류장에서 윤지호를 기다리던 남세희는 메시지를 보냈고 자신의 집에 있다는 윤지호의 말에 집으로 향했다.

윤지호는 음식 준비를 하며 고모의 시집살이까지 했다. 시어머니는 “나도 딸 같은 며느리 있다”고 자랑하며 일을 시켰다. 앞서 어머니에게 “집에 가지 않을거다”고 말했던 남세희는 집에 와 제사에 참여했다. 쌓인 설거지에 윤지호 대신 남세희가 나섰고 “네가 그러면 지호가 더 민망해진다”는 어른들의 말에 결국 윤지호는 고무장갑을 들었다.

버스를 타고 가던 중 남세희는 윤지호에게 “왜 집에 갔냐”고 물었고 윤지호는 “어머님이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남세희는 “적당히 자르시던가요. 수비 잘 하시는 분이 왜”라고 말했고 윤지호는 우수지가 말했던 ‘착한 며느리병’을 떠올렸다.

집에 돌아온 윤지호는 “착한 며느리병이라는 말 아세요”라고 물으며 “결혼하고 나면 여자들이 시댁에 착하고 싹싹하고 말 잘 듣는 며느리가 되야 할 것 같아서 무리하는 걸 그렇게 부른대요”라고 말했다. 남세희는 “일종의 인정욕구네요. 하위 단계의 욕구가 충족되면 다음 단계의 욕구가 생겨나는 거. 타인에게 인정받으려고 하는 건 당연한 거다”고 말했고 윤지호는 “그렇게밖에 해석이 안 되세요? 인간의 동물적인 욕구단계가 아니라 마음일수도 있다구요. 좋아하는 사람의 가족들이니까 잘해주고 싶은 마음 좋아하는 사람을 기쁘게 편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어요”라며 자신의 서운함을 내비췄다. 이에 남세희는 “저희 계약서에는 없었지만 오늘 겪은 부당 노동에 대해선 이걸로 대신하면 좋겠다. 세입자 분께 이런 일을 겪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봉투를 내밀었다.

방에 돌아와 봉투안의 돈을 확인한 윤지호는 “어떤 계산법이냐”고 물었고 남세희는 “모자르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윤지호는 ”네 모자라요. 돈은 됐고요 다른 걸로요. 똑같이 노동으로 갚으세요. 저희집에 가서 똑 같이 노동으로 갚으세요. 저희 집 이번주에 김장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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