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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조덕제, "여배우 바지 추행 없었다...말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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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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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덕제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피앤티스퀘어에서 여배우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조덕제가 여배우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여배우) 바지에 손 넣는 추행은 없었다. 했다면 그것이 말이 안 되는 행위”라고 밝혔다.

배우 조덕제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표로 피앤티스퀘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도중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여배우 A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의 강제추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지난해 12월 1심에서 검찰은 조덕제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0월 13일 서울고등법원은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해 조덕제는대법원에 상고했다.

지난 10월 24일에는 여배우의 변호인과 공동대책위원회가 ‘남배우A 성폭력 사건’ 항소심 유죄 판결 환영 기자회견을 열고 조덕제의 행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매체는 당시 촬영한 영화의 메이킹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메이킹 영상에는 감독이 조덕제와 여배우 A에게 해당 장면에 대해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를 설명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조덕제는 “여배우의 바지에 손을 넣었는지 안 넣었는지는 경찰에 고소됐을 당시부터 단 한번도 그러한 추행을 한 적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던 부분”이라며 “1심 판결 때도 제가 연기를 한 것이지 바지를 만졌다거나 팬티 스타킹 안으로 손을 집어넣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것이 인정돼 1심에서 무죄를 받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조덕제는 이어 “어느 배우가 많은 스태프들이 보고있는 촬영 도중에 말도 안 되는 추행을 하겠나”라며 “(그런 짓을)하는 배우는 정신병자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다”고 덧붙였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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