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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KS] ‘첫 준우승’ 김태형 감독, “3년 연속 KS 이끈 선수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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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이종서 기자] 감독 데뷔 후 우승만 하던 김태형 감독이 처음으로 준우승을 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 맞대결에서 6–7로 패배했다. 1차전을 잡으며 기세를 높였던 두산이었지만, 2차전부터 5차전까지 내리 내주면서 2년 간 올라있던 정상 자리를 내주게 됐다.

그래도 마지막 저력만큼은 남달랐다. 6회까지 0-7로 몰렸지만 7회에만 6점을 내면서 KIA를 압박했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고, 결국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이 감독 부임하고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 bellstop@osen.co.kr

-시리즈 총평을 하면.
▲선수들 감독 부임하고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하게 해줘서 고맙다. 각종 부상도 있었고, 힘든 한 해였다. 선수들이 테이핑 감아주면서 열심히 해줬다. 준플레이오프 정도 나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잘해줬다. 너무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또 한 해 동안 응원해준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시리즈 전체 중 아쉬웠던 장면은.
▲경기가 지면 다 아쉬운 부분이 아쉽다. 이기는 팀이 있으면 지는 팀이 있고, 지면 책임은 감독이 지는 것이다. 굳이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

-여전히 주축 선수들이 젊다. 그런 부분에서 내년에도 희망이 있는데, 필요한 점이 있다면.
▲ 전반적으로 올해 잘해줬다. 한국시리즈에서는 또 느낀 점이 있다. 잘 준비해서 내년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

- 오늘 빅이닝 나왔을 때, 선수들 기량에 대해 느꼈을텐데.
▲7점 차에서 양현종이 대기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계속 나오길래 동점까지 따라가기를 바랐는데, 보이지 않는 아쉬운 점이 있다. 어떤 경기든 지면 아쉬운 것이다.

[사진] 잠실=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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