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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KIA V11] '가을의 왕자' KIA의 압도적 KS 승률 .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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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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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KIA 타이거즈가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KIA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17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6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했다. KIA는 1차전 패배 후 내리 4연승을 달리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4차전까지 1안타 빈타로 타율 1할도 안 됐던 이범호가 결정적인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2차전 완봉승 주인공 양현종이 9회 세이브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막아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KIA는 한국시리즈에 11회 진출, 11회 우승이라는 한국시리즈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2009년 SK를 4승3패로 꺾고 우승한 뒤 8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한국시리즈에서 호랑이들은 세상 그 어떤 것보다 무섭다. 11번의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KIA는 44승2무13패, 승률이 무려 7할7푼2리다. 전 세계를 통틀어 단기전 최강자로 손색이 없다.

한국시리즈에서 타이거즈 상대로 가장 많은 패배를 안긴 것은 고작 3패다. 2009년 SK 상대로 3패를 당했지만 7차전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으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80~90년대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타이거즈를 3차례 만나 3승 1무 12패를 기록했다. 빙그레도 타이거즈를 3번 만났으나 3승 12패에 무너졌다.

1983년 MBC를 4승1무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한 타이거즈는 1986~89년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 대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이 2011~14년 한국시리즈 4연패를 하기까지 유일한 기록이었다.

타이거즈는 1987년 삼성에 4전승, 1991년 빙그레 상대로 4전승 우승을 차지하면서 1983년 4승1무에 이어 무패 우승을 3차례나 달성했다. 이 또한 최다 기록이다.

한편 KIA는 와일드카드 결정전(1회, 탈락)에서 1승1패, 준플레이오프(4회, 탈락 4회)에서는 2승7패, 플레이오프(6회, 탈락 4회)에서는 10승14패로 성적이 좋지 못했다. 그러나 최고의 무대 한국시리즈에서는 승률 7할7푼대로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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