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KIA V11 3줄 요약] #완봉현종 #AGAIN지완 #만루범호 그리고 현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세 줄로 보는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KIA 타이거즈가 시리즈 스코어 4-1로 두산 베어스를 꺾고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시리즈 11전 전승 기록과 함께 가슴에 'V11'을 달았다.

1. 1차전 패배 KIA, 빛 같은 양현종 완봉승
2. 3차전 나지완 쐐기포, 응답하라 2009
3. '만루왕' 이범호, 만루포로 화룡점정

1. 1차전 패배 KIA, 빛 같은 양현종 완봉승

1차전 KIA는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를,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를 세웠다. 헥터가 6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KIA는 타선에서 로저 버나디나 3점 홈런이 나오면서 추격했지만 1차전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챔피언스필드에서 당한 1패. 시리즈 분위기가 두산에 넘어갈 수도 있는 가운데 양현종이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가장 약했던 투수. 그러나 양현종은 속구 구위를 앞세워 두산 타선을 상대로 윽박질렀다. 9이닝 완봉승. 시리즈 스코어는 1-1이 됐지만 분위기는 KIA로 갔다.

2. 3차전 나지완 쐐기포, 응답하라 2009

1-1로 두 팀은 잠실로 왔다. 3차전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5회까지 KIA는 4득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1득점. 그러나 7, 8회 두산이 1점씩을 뽑으며 KIA 목을 천천히 졸랐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3으로 KIA가 근소한 리드를 하고 있는 9회초 2사 3루. 포수 김민식 타석 때 대타가 들어섰다. 낮이라는 시간적인 환경과 넓은 잠실 구장 경기에 대비해 KIA는 수비 강화를 이야기했고 지명타자 자리에 나지완 대신 최형우가 이름을 올렸다. 자연스럽게 나지완은 대타로 빠진 상황. 승부처에서 나지완이 방망이를 들고 나섰다.

나지완은 두산 마무리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중월 2점 아치를 그리며 팀 6-3 승리를 이끌었다. 2009년 KIA와 SK 와이번스 한국시리즈 7차전. 나지완은 5-5 동점인 9회말에 끝내기 솔로 홈런을 치며 KIA 'V10'을 이끌었는데 그때도 높은 코스로 들어오는 빠른 공을 공략해 중앙 담장을 넘겼다. '데자뷔' 같은 광경은 잠실을 KIA 홈구장처럼 만들었고 시리즈 분위기를 KIA가 챙겼다.

3. '만루왕' 이범호, 만루포로 화룡점정

4차전 임기영 호투와 타선 응집력을 앞세워 KIA는 5-1로 이기고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겼다. 5차전이 열린 30일. 시리즈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홈런이 3회초에 터졌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IA 선두 타자 이명기가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김주찬 희생번트로 2루, 버나디나 중전 안타로 KIA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1-0으로 앞선 1사 1루에 최형우가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1사 1, 3루가 됐고 나지완이 사구로 걸어나가 만루가 됐다.

안치홍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으나 뒤에 등장하는 타자는 KBO 역사상 만루에서 가장 강한 타자 이범호였다. 이범호 통산 만루 홈런은 16개. 이범호는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초구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는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경기 막바지 두산에 추격을 허용했다. 7-6까지 된 상황. 2차전 영웅인 양현종이 등판했다. 양현종은 선두 타자 김재환을 상대로 볼넷을 줬다. 그러나 이후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