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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KS 5차전]KIA에 무너진 가을 사나이 니퍼트…5⅓이닝 7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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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아쉬워하는 두산 니퍼트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가을 사나이' 더스틴 니퍼트(36·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에 무너졌다.

니퍼트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KIA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등판, 5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날 니퍼트의 구속은 시속 150㎞가 넘었지만, 장기인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의 제구력에 다소 문제가 있었다.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 높은 쪽에 형성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동안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니퍼트는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에 큰 기여를 했다. 이 경기 전까지 한국시리즈(6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25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6이닝 3실점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니퍼트는 1, 2회 안타를 맞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2회까지는 실점 없이 막았지만, 3회초 난타를 당했다.

3회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안타를 맞은 니퍼트는 김주찬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곧바로 로저 버나디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은 후 나지완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진 이범호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다.

니퍼트는 이범호를 상대로 시속 129㎞짜리 슬라이더를 던졌다. 슬라이더는 다소 높은 쪽에 형성됐고, 이범호의 배트에 정확히 걸린 공은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4, 5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니퍼트는 6회 1사 후 김민식에게 2루타를 맞은 후 김선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강판됐다.

두산은 6회 현재 0-7로 끌려가고 있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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