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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KIA 양현종의 수상한 ‘스마트워치’ 최종 조사 결과 오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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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경기 중 스마트워치로 추정되는 손목시계를 착용한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부정행위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장면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 도중 중계방송사 SBS의 카메라를 통해 방송됐다. [SBS 중계화면 캡처=연합뉴스] 오른쪽은 핏빗 블레이즈[사진 핏빗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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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완봉 역투를 펼친 양현종(29·KIA 타이거즈)이 지난 28일 3차전 경기 중 스마트 워치를 착용한 장면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가 오늘(30일) 발표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9일 더그아웃에서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양현종에 대해 “어떠한 정보도 주고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양현종이 착용한 시계는 핏빗(Fitbit) 블레이즈 라는 스마트 시계다. 신체 바이오리듬과 몸 상태를 체크해주는 피트니스 기능에 특화됐다. 가격은 20만원대. 스마트폰에 전화나 문자가 오면 알림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은 있다. 다만 직접 전화를 하거나 문자 메시지 내용을 보지는 못 한다.

하지만 야구와 관련된 내용이 전달되지 않았더라도 전자 기기를 착용하고 있었던 건 징계받을 수 있다. KBO리그 규정에는 경기 중 벤치와 그라운드에서 선수와 감독, 코치, 구단 직원과 관계자의 무전기·노트북·휴대전화·전자기기 등 정보기기 사용을 금한다는 조항이 있다.

KBO는 “야구와 관련된 문자나 통화 내역은 전무하다. 추가 내역을 살피기 위해 통신사에 의뢰했다. 휴일이라 통신사가 근무하지 않는다. 30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12일 KIA-SK의 정규시즌 경기에서도 양현종의 팀 동료 임창용이 스마트폰 사용을 지적받았다. 당시 불펜 대기중이던 임창용은 중계 화면에 잡혀 적발됐다. 당시 KBO는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 KBO는 “통화 내용 조회에서도 문제가 없더라도 규정은 위반한 것이니 제재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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