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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조덕제, 촬영후 여배우에 문자 보내…“기분 나빴지?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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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조덕제가 성추행 관련 법적 공방 중인 여배우에게 촬영 직후 보낸 문자가 공개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TV ‘연예가중계’에 따르면, 조덕제가 여배우에게 보낸 문자에서 “많이 속상하고 기분 나빴지? 미안하다. 제때 제대로 사과하고 위로해야 했는데 오히려 네 마음을 더 다치게 한 것 같아. 정말 미안해”라고 했다.

조덕제는 이 문자에 대해 “여배우가 촬영에서 빠지게 되면 영화 자체가 문제가 생긴다”며 “추후 문제가 발생했을 시 책임(져야할 것)을 걱정해서 문자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헤럴드경제

[사진=KBS2 연예가중계]


이어 조덕제는 감독의 구체적인 디렉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메이킹 필름을 보면 아시겠지만, 감독님의 디렉션이 매우 구체적이다. 디렉션 중에 ‘옷을 그냥 확 찢어버리는 거야. 그러면 알아서 몸을 감출 거 아니야. 그 다음부터는 마음대로 하시라니까’라고 한다”고 밝혔다.

여배우는 2015년 4월 저예산 영화 촬영 중 상호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남배우가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당했다며 조덕제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1심에선 조덕제에 무죄가 선고됐지만, 지난 13일 2심에선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라는 양형이 내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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