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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KS4] '3안타' 버나디나 "MVP 욕심? 우승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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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이종서 기자] 로저 버나디나(33)가 매서운 타격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버나디나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버나디나는 시작부터 날카롭게 배트를 휘둘렀다. 김주찬이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만들어진 1사 2루 상황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으로 흘러가는 3루타를 날려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어 최형우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으면서 득점까지 성공했다.

3회에도 안타를 친 버나디나는 0-3으로 앞선 7회 주자 1,3루 상황에서 함덕주를 상대로 적시타를 날리면서 팀에 추가점을 안겼다. 결국 KIA는 이날 경기를 5-1로 잡으며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경기를 마친 뒤 버나디나는 "좋은 경기였다. 선발 임기영이 잘 던져줬고, 우리도 선취점을 내서 즐겁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버나디나와의 일문일답. / bellstop@osen.co.kr

-소감을 전하면.
▲좋은 경기였던 것 같다. 임기영이 잘 던져줬고, 우리도 선취점을 내서 즐겁게 경기를 했다.

-1차전부터 타격감이 좋은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경험인 것 같다. 이전에도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선 경험이 있었고, 지금은 매순간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잠실과 광주의 외야의 차이점과 수비 시 김호령과의 호흡을 맞출 때는 뭐가 다른가.
▲아무래도 잠실이 외야가 넓은 것은 사실이다. 김호령과 호흡도 좋다. 김호령은 내가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 지 알 수 있는 선수라, 항상 도움을 준다. 또 김호령도 수비 범위가 넓은 만큼, 김호령이 잡을 수 있는 타구는 내버려두려고 한다.

-광주에서의 관중 분위기와 잠실에서의 분위기는 어떻게 다른가.
▲많은 차이가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어디서든 플레이를 하든, 팬들이 항상 열성적으로 응원을 해줘서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시리즈 MVP는 욕심이 안나는지.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다. 승리 외에는 신경쓰지 않고 있다.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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