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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조덕제, 여배우 주장 추행 혐의 "한 번도 인정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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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세계일보

배우 조덕제가 성추행 혐의를 인정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조덕제가 제작진과 인터뷰에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조덕제는 "한 번도 성추행 혐의를 인정한 사실이 없었다"고 말하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조덕제는 "여배우 주장대로 제가 경찰 조사에서 하체 추행을 인정했다면 1심 제판에서 무죄를 주장하고, 또 무죄를 받을 수 있었겠나"고 말했다.

이에 여배우 측 변호사는 "(조덕제가) 경찰 조사에서도 인정했다"며 "감독이 물으니까 '피고인이 연기에 몰입해서 그랬다'는 얘기를 했다. 부인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변호사는 조덕제가 여배우에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문자는 "많이 속상하고 기분 나빴지? 미안하다. 제때 제대로 사과하고 위로했어야 하는데 오히려 네 마음을 더 다치게 한 것 같아. 정말 미안해"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조덕제는 "여배우가 촬영에서 빠지게 되면 영화 자체가 문제가 생긴다"며 "추후 문제가 발생했을 시 책임을 걱정해 문자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옷을 그냥 확 찢어버리는 거야. 그러면 알아서 몸을 감출 거 아니야. 그 다음부터는 마음대로 하시라니까'라는 감독의 구체적인 디렉팅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여배우 측 변호사는 "감독의 디렉션 당시 여배우는 자리에 없었다. 여배우는 디렉션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뉴스팀 hms@segye.com

사진=KBS 2TV '연예가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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