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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수영 5관왕 박태환, 전국체전 5번째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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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박태환이 26일 충북 청주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혼계영 400m 결선을 마친 뒤 기록을 살피고 있다. 박태환이 속한 인천은 3분38초55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5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통산 다섯 번째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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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8ㆍ인천시청)이 제98회 충북 전국체육대회에서 통산 다섯 번째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이번 대회 5관왕에 오른 그는 기자단 투표에서 54표 중 22표를 얻어 14표의 김국영(26ㆍ광주광역시)을 따돌렸다. 박태환은 주 종목 자유형 200 , 400 에 이어 계영 800 , 계영 400 , 혼계영 400 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가 전국체전에서 5관왕을 차지한 것은 2006∼08년 3년 연속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또한 박태환은 2005년, 2007∼08년, 2013년에 이어 다섯 번째 체전 MVP의 영예를 안았다. MVP 5회 수상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대회 준비 기간이 짧고 목에 담 증세가 있었던 탓에 자유형 200 와 400 우승 기록은 저조했지만 후배들과 팀을 이룬 계영 종목에 모두 나서 계영 800 에서 한국신기록(7분19초37), 계영 400 와 혼계영 400 에선 각각 대회신기록을 작성해 이름값을 했다. 그가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딴 혼계영 400 금메달은 전국체전 개인 통산 30번째 금메달이었다.

박태환은 “함께 열심히 해준 인천시청 동료와 감독님,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짧은 시간 훈련하고 들어와서 큰 기대를 못 했는데 인천시청 동료들이 자기 몫 이상을 해줘 좋은 결과를 얻었다. 전국체전 이후에도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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