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지은희, LPGA 투어 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리디아 고 6타차로 따돌려


파이낸셜뉴스

지은희(31.한화.사진)가 8년여만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지은희는 2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2위 리디아 고(20.PXG)의 추격을 6타차 2위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8년 웨그먼스 LPGA, 2009년 7월 US오픈 이후 8년 3개월여만에 거둔 투어 통산 3승째다.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약 3억7000만원)다. 지은희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LPGA투어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국 선수들이 한 시즌 최다승은 2015년에 거둔 15승이었다. 이번 시즌인 아직 4개 대회가 더 남아 있어 최다승 합작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은희는 6타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하면서 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했다. 2007년 국내 투어에서 대상 포인트와 상금 2위에 오르며 신지애(29), 안선주(30)와 함께 국내 투어 '빅3'로 불린 지은희는 2008년 LPGA투어에 진출했다. 2008년과 2009년에는 1승씩 거두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그러나 2010년 스윙 교정 이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