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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V-리그][종합]현대캐피탈, 우리카드에 3-1 승리…IBK도 2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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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강력한 서브 시도하는 안드레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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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시도하는 문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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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V-리그, 도로공사-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도로공사에 3-2 승리

도공 이바나, 여자부 1호 트리플크라운 달성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IBK기업은행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지난 경기 패배를 씻어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서 3-1(25-22 22-25 28-26 25-22)로 승리했다.

지난 18일 KB손해보험에 0-3 완패를 당했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 19일 대한항공과의 시즌 첫 경기서 패배한 우리카드는 이날 홈 첫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안드레아스가 22점을 올렸고 문성민이 18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양팀 최다인 27점을 올렸지만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나경복이 15점으로 분전했지만 범실이 아쉬웠다.

1세트 초반 우리카드의 범실을 틈타 현대캐피탈이 안드레아스와 문성민의 득점으로 5-1로 앞서갔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작전타임을 통해 흐름을 끊었다. 분위기를 가다듬은 우리카드의 추격이 시작됐다.

안준찬과 파다르가 맞불을 놓으며 점수를 쌓았고 10-12, 2점차로 따라 붙었다.

우리카드는 안준찬을 빼고 나경복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2세트 초반 신으뜸과 나경복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8-6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나경복의 오픈 실패와 리베로 정민수가 문성민의 서브 당시 포지션 폴트 범실로 동점을 허용했다.

현대캐피탈은 높이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압박했고 우리카드는 파다르를 내세워 맞섰다. 이런 흐름은 세트 후반까지 이어졌다.

15-14 한 점 차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가 파다르의 서브 에이스를 성공, 김은섭의 블로킹 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우리캐피탈은 박주형과 신영석, 그리고 문성민의 연속 득점으로 1점차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파다르의 오픈과 안드레아스의 서브 범실을 묶어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 현대캐피탈이 안드레아스와 신영석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15-11 앞서갔지만 우리카드의 추격이 매서웠다. 우리카드는 김은섭, 신으뜸, 파다르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순식간에 17-1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애매한 판정이 경기 흐름을 끊었다. 안드레아스의 백어택을 황영권이 디그로 받아냈고 볼이 현대캐피탈 진영에 떨어지는 과정에서 문성민과 김은섭이 신경전을 펼쳤다. 주심은 두 선수 모두에 레드 카드를 주면서 벌점 1점씩을 부여했다.

엎치락 뒤치락 경합과정에서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우리카드가 3세트를 잡아내는가 싶었지만 쉽게 끝을 내지 못했고 이를 틈타 현대캐피탈이 안드레아스의 오픈 성공과 나경복의 공격 범실을 묶으면서 웃었다.

승부를 4세트서 끝내려는 현대캐피탈과 풀세트까지 끌고 가려는 우리카드의 피말리는 접전이 펼쳐졌다.

우리카드가 4세트 초반 4-0으로 앞서갔지만 안드레아스와 송준호가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12-11 상황에서 우리카드의 범실로 동점과 역전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잇따른 범실이 아쉬웠다.

파다르가 주춤한 사이 현대캐피탈은 송준호의 오픈과 노재욱의 블로킹 득점으로 21-17로 치고 나갔다.

우리카드는 김동훈, 유광우의 2연속 서브 범실이 아쉬웠다. 매치 포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이 안드레아스의 백어택 성공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도로공사에 3-2(25-15 25-20 22-25 17-25 15-11)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서 현대건설에 2-3으로 패했던 IBK는 이날 역시 풀세트에서 힘겹게 승리하며 지난 패배를 씻었다.

메디가 27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고 김희진과 고예림이 각각 19점, 13점을 올리면서 뒤를 받쳤다.

도로공사는 이바나가 36점을 포함해 여자부 1호 트리플크라운(서브, 블로킹, 후위 공격 각 3개 이상)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정아 역시 20점을 올렸지만 웃지 못했다.

1, 2세트는 IBK가 공격에서 우위를 보이며 손쉽게 따냈다. IBK는 그러나 3, 4세트서 범실과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추격의 빌미를 줬고 승부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5세트서 메디를 앞세워 공격에 나선 IBK가 우위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이바나와 박정아가 분전했지만 범실이 아쉬웠다.

메디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은 IBK는 메디가 마지막 득점에 성공하면서 치열한 승부를 끝냈다.

h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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