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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김민휘, "바람 때문에 힘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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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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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휘
서귀포시(제주도)=정대균골프전문기자】"말도 안되게 고된 하루를 보냈다."
김민휘(25)가 제주 바람의 위세에 고래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김민휘는 21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한 개씩 기록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국적 선수 중에서는 가장 상위로 공동 선두 그룹과는 3타 차이다.

김민휘는 라운드를 마친 뒤 가지 기자회견에서 "말도 안 되게 고된 하루를 보냈다. 첫홀부터 바람이 생각 이상으로 강하게 불어 플레이가 힘들었다"면서 "보기에는 별거 아닌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치는 사람에게는 정말 힘들었다"며 3라운드가 쉽지 않았음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바람이 불면 모든 선수들이 샷 탄도를 낮추려고 노력한다. 오늘 같은 경우는 그린 속도는 빠르고 바람은 세니까 더 어려웠다"면서 "평소 루틴대로 잘 안 되고 리듬도 깨졌다. 그래도 차분하게 마인드 컨트롤을 해 실수가 적었던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던 CIMB 클래식에 출전한 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민휘는 180도 달라진 환경에 대해서도 어늡했다. 김민휘는 "말레이시아는 습하고 덥고 공도 멀리 나간다. 그래서 2, 3번 아이언은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주는 연습 때부터 춥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공을 낮게 컨트롤 해야하기 때문에 2번 아이언을 챙겼고 5번은 뺐다. 경기에서도 더 많이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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