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이상화, 평창올림픽 대표 선발전 女 1000m도 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보름은 여자 3000m서 금…대회 신기록 달성

뉴스1

빙속 여제 이상화가 19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SK텔레콤배 제 52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1000m 경기에서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2017.10.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1000m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19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SK텔레콤배 제 52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17초6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미 지난 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종목별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 500m 출전권을 획득한 이상화는 1000m 대표 자격도 얻었다.

18일 500m 1차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38초52를 기록해 1위에 올랐던 이상화는 둘째 날에도 좋은 몸상태를 보여주면서 기량을 입증했다.

김현영(성남시청)이 1분17초91로 2위, 박승희(스포츠토토)가 1분18초59로 3위를 차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기대를 모았던 김민선(서문여고)은 4위에 그쳤다.

4명을 선발하는 남자부 1000m에서는 김태윤(서울시청)이 1분10초60으로 정상에 올랐다. 2010 밴쿠버 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대한항공)이 1분10초74로 2위를 마크했다.

3위는 장원훈(의정부시청·1분11초19), 4위는 정재웅(동북고·1분11초37)이 기록했다. 500m 1차 레이스에서 1위에 올랐던 차민규(동두천시청)는 5위에 머물렀다.

뉴스1

김보름이 19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SK텔레콤배 제 52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3000m 경기를 마친 뒤 미소짓고 있다. 2017.10.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은 여자 3000m에서 4분15초45로 결승선을 통과, 지난해 자신이 세웠던 대회 기록(4분17초63)을 깨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보름은 여자 3000m, 5000m, 매스스타트, 팀 추월 대표 자격을 얻었다. 김보름은 이미 지난 2월 세계종목별 선수권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 매스스타트 대표로 우선 선발됐다.

그리고 3000m 우승으로 5000m와 팀 추월 대표로도 뽑혔다. 대한빙상연맹은 대회 전 여자 3000m 우승자에게 5000m와 매스스타트, 팀 추월 대표 자격을 주기로 결정했다.

2위에는 박지우(한국체대·4분16초78)가 오르면서 3000m와 5000m에서 한 자리 남은 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에 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2017-18 시즌 ISU 월드컵 4개 대회에 출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도전한다.

dyk0609@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