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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박성현, LPGA 신인왕 확정…한국선수로 역대 11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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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박성현(24·KEB하나은행).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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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을 확정지었다.

LPGA투어는 19일(한국시간) "박성현이 산술적으로 2017 신인왕 수상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박성현은 1413점을 획득해 2위 엔젤 인(미국·615점)을 798점차로 앞서고 있다.

남은 대회가 5개 뿐인 상황에서 엔젤 인은 블루베이 LPGA도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로써 남은 대회를 모두 우승해도 박성현과의 격차를 좁힐 수 없다.

LPGA는 박성현이 역대 신인왕 가운데 2위와의 점수차가 역대 3번째로 많이 나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1996년 캐리웹(1030점차), 1998년 박세리(929점차)가 2위와 압도적인 격차를 낸 바 있다. 남은 대회 결과에 따라서는 박성현이 이 기록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성현은 이로써 박세리(1998), 김미현(1999), 한희원(2001), 안시현(2004), 이선화(2006), 신지애(2009), 서희경(2011), 유소연(2012), 김세영(2015), 전인지(2016)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역대 11번째로 LPGA 신인왕에 등극했다.

한국은 특히 김세영, 전인지에 이어 3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했다.

박성현은 LPGA를 통해 "시즌 시작 전부터 목표 중 하나였던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생애에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이라 매우 특별하다.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국내무대를 평정하고 미국 진출을 선언한 박성현은 올 시즌 US 오픈에서 첫승을 거뒀고, 캐나다 오픈에서 1승을 더 추가했다. 현재 상금랭킹과 최저타수상에서도 1위, 올해의 선수에서는 3위에 올라있어 신인 신분으로 타이틀 싹쓸이를 노리고 있기도 하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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