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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어저께TV] '병원선' 하지원♥강민혁, 이젠 달콤해질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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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정지원 기자] '병원선' 하지원과 강민혁이 불안함 속에서 서로를 위로하며 극강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는 괴한을 치료하게 된 송은재(하지원 분)과 곽현(강민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은재가 괴한들의 협박 속 병원선에서 개복수술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은재는 세시간 안에 장비가 부족한 병원선에서 수술을 해야한다는 사실에 부담감을 느꼈다. 그는 곽현 앞에서 극도의 불안감에 떨며 "우리가 왜 저 환자를 병원선으로 옮기자고 했을까요. 우린 수혈이 필요한 단 한 팩의 피도 공급받을 수 없는데. 실패하면 우리 병원선 식구들 죽이겠죠?"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에 곽현은 누구보다 차분하고 든든하게 송은재를 위로했다. 곽현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아요. 수술 시간도, 시간을 넘겼을 때 일어날 일도 생각할 필요 없다. 오직 지금 눈 앞에 있는 환자만 생각해요. 환자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된다.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건 당신 잘못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재는 곽현의 품에 안겨 "잠시만 이렇게 있게 해줄래요"라고 말하며 마음을 안정시켰고, 이내 다시 냉정을 되찾고 수술실 안으로 들어갔다. 곽현은 자가수혈 방법을 떠올려 수술을 진행하는 송은재를 위해 스스로의 피를 뽑는 등, 송은재를 위해 거침없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도움을 줬다.

하지만 곽현은 병원선에 들이닥친 경찰로 인해 괴한이 폭주하며 쏜 총에 맞았고, 송은재는 눈물을 쏟으며 곽현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송은재는 "날 잡고 놓지 마. 의식 잃으면 안된다. 아무데도 가면 안돼. 가지마요. 알았죠?"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결국 송은재는 스스로 곽현의 수술을 집도했고, 이후 곽현은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당신 괜찮아요? 어디 다친데 없나?"라고 말해 송은재를 또 한 번 울게 만들었다. 그동안 차갑게 곽현을 밀어내던 송은재는 곽현의 손을 잡고 눈물을 쏟으며 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그동안 송은재는 차갑고 공감능력 떨어지는 의사였으나, 섬마을 사람들과 소통하며 의술을 쌓았고, 이후 든든하게 자신의 곁을 지키는 곽현 앞에서만큼은 연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마음을 열고 감정을 확인하게 된 이들이 달콤한 의학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병원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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