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5 (수)

[UCL POINT] 피케 퇴장에도 완승, 메시와 바르사의 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헤라르드 피케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웠지만 바르셀로나는 강했다.

바르셀로나는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3차전 올림피아코스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여유롭게 조 1위를 달렸다.

바르셀로나가 손쉽게 앞서갔다. 전반 18분 데울로페우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리드를 잡았다. 행운의 골이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추가골은 빠르게 이어지지 않았다. 특히 수아레스의 슈팅이 연이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쏟아지는 비처럼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

결국 생각지도 못한 불운이 찾아왔다. 전반 42분 데울로페우의 크로스를 피케가 득점으로 연결시켰지만 주심은 피케의 핸드볼 파울을 선언했고, 노란색 카드와 붉은색 카드를 연이어 꺼냈다.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은 바 있는 피케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10명으로 남은 45분을 치러야 했다.

하지만 괜히 바르셀로나가 아니었다. 10명이 싸운 바르셀로나는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계속 공격했고,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주인공은 메시였다. 후반 16분 좋은 위치 프리킥 상황에서 메시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득점을 막지 못했다. 이 골은 메시의 유럽대항전 100번째 골이기도 했다.

메시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19분 메시가 오른쪽 측면을 무너트리면서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고 크로스를 받은 디뉴가 골문 구석을 노리는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완성시켰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막판 올림피아코스에 만회골을 내줬지만 이는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결국 10명의 수적 열세에도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나였고 그 중심에는 메시가 있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