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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SPO 이슈] 리버풀-세네갈 축구협회 갈등?, '부상' 마네 대표팀 차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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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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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A매치에서 햄스트링으로 다친 사디오 마네에 대해 세네갈 대표팀이 소집 의사를 밝혔다.

영국 통신사 '로이터'는 18일(이하 현지 시간) "세네갈 축구협회가 수요일(19일), 다음 달 열릴 2018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지역 최종예선에 뛸 25명 명단에 사디오 마네를 차출했다"고 보도했다.

마네는 지난 7일 열린 카보베르데와 월드컵 지역예선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쳤고 곧장 리버풀로 복귀했다. 리버풀은 11일 홈페이지에 "마네가 햄스트링을 다쳤다. 6주의 결장이 예상된다"다고 발표했다.

리버풀은 A매치에 마네를 내줬지만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억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리버풀은 마네 없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노스웨스트 더비를 치렀고 0-0으로 비겼다.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마네의 빈자리가 그리웠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세네갈이 부상에서 아직 회복하지도 않은 마네에 차출 의사를 밝히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세네갈은 현재 2점만 더 획득하면 자력으로 월드컵 진출이 가능하다. 다음 달 10일, 14일 남아공과 홈 앤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세네갈 대표팀 팀 매니저 알리우 시세는 기자회견에서 "마네가 개인 훈련을 시작했고 다음 주면 전체 훈련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면서 마네의 복귀 시점이 다가왔고, 차출을 할 생각을 드러냈다.

이번 남아공과 세네갈의 경기는 '승부조작'에 따른 재경기다. 지난 2016년 11월 남아공과 세네갈과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 D조 경기를 주관하던 조셉 람프티 주심의 승부조작 파장이 일었다. 전반 42분 볼이 세네갈의 수비수 칼리두 칼리발리의 무릎에 맞았는데 핸드볼 반칙 선언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남아공이 2-1로 이기긴 했지만 승부조작이 일면서 재경기가 결정됐다.

세네갈 축구협회의 월드컵 진출의 긴급한 상황이지만, A매치에서 다친 선수가 회복도 되지 않았는데 차출 의사를 밝히면서 리버풀과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 마네는 올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9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주축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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