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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황택의 맹활약' KB손보, 지난 시즌 챔프 현대캐피탈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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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택의 /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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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개막 후 2연승을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KB손보는 18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31-29 25-18 25-14)으로 완파했다.

KB손보는 지난 15일 삼성화재를 꺾은 후 현대캐피탈마저 꺾으면서 올 시즌 정규리그 최대변수로 떠올랐다. KB손보는 권순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팀 주축이던 김요한을 OK저축은행에 보내며 체질을 완전히 바꾸고 올 시즌 경기에 나가고 있다. 이날 절대 열세를 딛고 완벽한 승리를 올리며 현대캐피탈 상대 통산 10승째를 거뒀다.

KB손보가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이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승리의 주역은 프로 2년 차 세터 황택의였다. 황택의는 볼배분은 물론 서브 에이스 다섯 개, 가로막기 득점 4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도 16점을 올리고 공격을 주도했다.

신임 이도희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여자부에서 2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3-2(25-20 19-25 25-21 21-25 15-10)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경기 막판까지 이어지는 새 외국인 선수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등록 명 엘리자베스)의 강력한 공격력과 일취월장한 주전 세터 이다영의 질 좋은 토스를 앞세워 상승세를 탔다. 이날 엘리자베스는 양 팀 최다인 35득점을 올렸다. 이다영은 노련한 경기 운영에 블로킹 3득점을 포함한 5득점으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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