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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어저께TV] '비스' 이승철, 독설황제? NO...끝없는 '미담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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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지혜 기자] ‘비디오스타’의 이승철이 끝없는 매력과 미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어서와~ 이런 반전은 처음이지?' 특집으로, 가수 이승철, 박선주, SNS스타 안코드, 골프여왕 김하늘이 출연했다.

이날 박선주는 카리스마 이미지와는 달리 남편 강레오에게는 취중애교를 선보이는 사랑꾼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촛불하나’ 영상으로 SNS스타가 된 안코드는 반전 한국어 실력으로 좌중을 폭소케 했고, 골프여왕 김하늘은 방탄소년단 안무까지 외우는 ‘방탄덕후’에 코 성형까지 셀프폭로하는 입담을 지녀 눈길을 끌었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이는 바로 이승철. 그는 자신의 독설 황제 이미지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하며 “‘슈스케’의 악마의 편집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럼 전부 ‘슈스케’ 탓인 거냐”고 몰아가는 MC들의 말에 “애정 어린 독설, ‘애독자’라고 하자”며 꼬리를 내려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승철은 “난 A형이다. 아무도 그 말을 안 믿는다”며 “사실 잘하는 친구일수록 독설을 아끼지 않는다. 레슨이자 조언인 독설에 오히려 나중엔 참가자들이 독설에 목말라했다”고 전했다. 그는 “선글라스를 낀 이유도 눈길이 자꾸 흔들려서 끼게 된 것”이라고 비하인드를 전해 ‘여린 남자’임을 입증했다.

이승철의 반전 매력은 단연 ‘미담’이었다. 그는 “‘슈스케’를 하며 정말 미안한 친구가 한 명 있었다. 톱4까지만 상품을 받는데 톱5로 멈춘 장원기였다. 나중에 방송을 보니 그 친구 아들이 ‘아빠 파이팅’ 이러는 걸 보고 너무 미안했다. 너무 미안한 나머지 시즌이 끝난 후 제 콘서트에 1년간 게스트로 출연을 시켰다”며 숨겨진 일화를 꺼냈다.

이승철의 새 콘서트도 팬들을 위한 콘서트였다. 그는 “한 팬이 ‘콘서트가 너무 비싸 못 가니 방송 출연이라도 자주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그걸 보고 가슴이 찡했다. 그래서 이번 콘서트는 두 장에 10만 원도 안 되게 가격을 내놨다. 거기에 콘서트를 자주 못보는 산간 지역과 울릉도 등을 돌 예정”이라고 말해 모두를 박수치게 만들었다.

그의 미담은 김하늘에게서도 나왔다. 김하늘은 “5년 전 쯤 시합장 숙소를 못 구한 적이 있다. 그 때 별장을 내준 사람이 바로 이승철”이라고 말했다. 골프마니아인 이승철이 JLPGA 랭킹 1위인 김하늘의 사정을 알고 숙소를 제공해줬다는 것. 그 덕분에 김하늘은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철은 미담뿐 아니라 이날 춤에 애교, 딸바보 면모까지 다양한 반전 매력을 선보여 ‘비디오스타’를 밝혔다. 가요계의 황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승철은 후배들 앞에서 애교와 재치 넘치는 멘트를 하며 분위기를 유도해 진정한 선배의 품격을 보이기도. 그런 이승철의 활약에 많은 시청자들도 박수를 보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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