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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22nd BIFF] 김영우 아시아 담당 프로그래머가 '강추'하는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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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하 부국제)가 후반부로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영화 담당 김영우 프로그래머가 '씨네필'이라면 꼭 봐야할 작품들을 '강력 추천'했다.

김 프로그래머는 17일 YTN Star와 만난 자리에서 아시아 영화 섹션 중 관객들에게 추천해줄 작품이 있느냐고 물으니 곧바로 니노미야 류타로 감독의 '그 남자, 류타로'와 모함마드 라술로프 감독이 연출한 '집념의 남자', 후앙신야오 감독의 '대불+', 쉬빙 감독의 '잠자리의 눈'과 무려 네편의 작품을 상영하는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작품 등을 언급했다.

이어 "정말 큰 작품이 있다. 부국제에 늦게 방문하는 씨네필이라면 하라 카즈오 감독의 '센난 석면 피해 배상소송'을 보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면서 "하라 카즈오는 한국의 다큐멘터리, 독립 영화감독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감독"이라고 설명했다.

'극사적 에로스'(1974), '천왕의 군대는 진군한다'(1987) 등을 선보였던 하라 카즈오는 일본 다큐멘터리의 거장이다. 그가 들고 온 '센난 석면 피해 배상소송'은 2006년 오사카 센난 지역의 석면 피해자들을 10년 이상 기록한 작품이다. 사실을 은폐한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았다.

김 프로그래머는 "사실 아시아 다큐멘터리를 대표하는 분들이 별로 없는데, 하라 카즈오는 그런 분들 중 한명"이라며 "의미를 더하기 위해서 문정현 감독과 변영주 감독이 직접 GV(관객과의 대화) 모더레이터로 나설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러닝타임이 3시간 40분 분량이지만 이걸 접하지 않으면 씨네필이라고 할 수 없다"고 웃음을 보였다. 18일은 문정현, 20일은 변영주 감독이 모더레이터로 나선다.

올해 부국제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75개국 300여 편의 작품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부산=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출처 =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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