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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베로나 이승우, 쉽지 않은 주전경쟁… 2경기 연속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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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승격팀 베네벤토 1-0으로 꺾고 시즌 첫 승리

뉴스1

이승우의 소속팀 헬라스 베로나가 베네벤토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승우는 결장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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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스페인 명문클럽 바르셀로나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의 유니폼을 입은 이승우가 쉽지 않은 주전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승우의 소속팀 베로나가 17일 오전(한국시간)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서 열린 베네벤토와의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7경기에서 3무4패에 그치고 있던 베로나는 시즌 마수걸이 승리의 감격을 맛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기쁨의 순간 이승우는 없었다.

베로나에게 베네벤토는 놓칠 수 없는 사냥감 같은 상대였다. 올 시즌 승격한 베네벤토는 7라운드까지 전패를 당하고 있었고 단 2골을 넣는 동안 실점이 17개나 됐을 정도로 1부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팀이었다. 따라서 베로나는 무조건 잡아야했던 팀이다.

경기 중 호재도 있었다. 전반 37분 베네벤토의 안테이가 비신사적인 태클을 시도하다 퇴장을 당하면서 베로나는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일찌감치 11대 10의 싸움이 됐으니 고대했던 첫 승이 눈에 보이는 흐름이었다. 그러나 쉽진 않았다. 베로나의 경기력 역시 베네벤토만큼 답답했다.

지지부진한 공격 속에 좀처럼 결정적 기회를 잡지 못하던 베로나는 후반 29분 베르데의 크로스를 호물로가 골로 연결시켰고, 이것이 결승골이 되면서 힘겹게 1-0 승리를 거뒀다. 어렵사리 첫 승을 신고한 베로나는 1승3무4패 승점 6점을 쌓으며 리그 16위로 뛰어올랐다.

의미 있는 경기였으나 한국 팬들이 기대했던 이승우는 벤치를 지켰다. 지난달 24일 라치오전 이후 2경기 연속 결장이다. 상대가 리그 최약체였고 최근 베로나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으며 경기 중에도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승우의 출전 불발은 더 아쉽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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