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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고백부부' 장나라X손호준, 서른넷에서 스무살로 돌아갔다 '인생리셋'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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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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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고백부부' 장나라와 손호준의 인생이 리셋됐다.

13일 첫 방송된 KBS2 금토드라마 '고백부부'에서는 최반도(손호준 분)과 마진주(장나라)가 결혼했다.

이날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마진주는 턱시도를 입은 최반도의 손을 꼭 붙잡았다. 두 사람은 행복한 모습으로 결혼식장 문을 나섰고, 14년 후 법원 앞에 서 있었다. 마진주는 "그동안 고생했다"라며 손을 내미는 최반도를 향해 "그래. 십팔년동안 고생 많았다. 미친놈. 위자료나 밀리지 말아라"라고 소리쳤다.

그간 영업 사원 남편인 최반도 때문에 독박 육아를 해왔던 마진주는 결혼기념일을 잊은 남편에게 서운함을 느꼈고, 두 사람은 그 일로 부부싸움을 하게 됐다. 최반도의 영업 수첩을 들고 물에 넣겠다고 협박을 하던 마진주는 "너 그거 정말 잘못되면 우리 이혼이다"라고 말하는 최반도의 모습에 놀라 수첩을 물에 빠트리고 말았다.

그날밤. 마진주는 남편 최반도 앞으로 온 카드명세서를 열어보았다. 카드 내역서에는 호텔과 모텔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었고, 그 카드를 최반도의 거래처 원장이 사용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마진주는 최반도를 불륜으로 오해했다. 마진주는 곧장 최반도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너 만나서 내 인생이 얼마나 그지 같아졌는지 아느냐. 우리 이혼하자"라며 오열했다.

결국 최반도와 마진주는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고, 두 사람은 각자 결혼 반지를 버렸다. 그리고 그 다음날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시간이 1999년으로 돌아간 것. 잠에서 깬 최반도는 자신이 파릇파릇한 20세라는 사실에 무척이나 놀라워했고, 마진주는 엄마가 살아있는 과거로 돌아가자 믿지 못하겠다는 듯 기뻐했다.

대학생 신분으로 돌아간 최반도와 마진주는 캠퍼스를 돌아다니며 젊음을 만끽했다. 두 사람은 14년전 캠퍼스의 모습에 신기해하는 반응을 보였고, 최반도를 알아본 마진주는 그를 노려봤다. "우리는 만나는게 아니었다. 모든 것을 다 되돌리고 싶다"라고 말했던 서로의 모습을 떠올리며 최반도와 마진주는 서로를 모른 척 했다.

서로를 스쳐 지나간 두 사람은 서로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특히 마진주는 "아직 모르네. 그래 평생 모르자. 기분 좋았는데... 어릴때부터 아주 쪼다 같이 생겼었다. 저런게 내가 뭐가 좋다고"라고 혀를 끌끌 찼다.

이후 캠퍼스에서 과거 자신을 좋아했던 정남길(장기용)을 보게 된 마진주는 그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14년 후 정남길이 600억 매출을 달성시키는 CEO가 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정남길은 마진주의 인사에 황당해 하는 반응을 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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