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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폭풍 버디’ 전인지…KEB하나은행 2R 공동 2위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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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전인지가 13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대회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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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 상금 200만 달러) 둘째 날 버디를 몰아치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전인지는 13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에서 펼쳐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선두 에인절 인(18ㆍ미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다. 전날 공동 16위에서 14계단을 수직 상승했다.

전날 6언더파로 선두그룹을 형성했던 박성현(24ㆍKEB하나은행)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9승의 고진영(22ㆍ하이트진로)이 전인지와 함께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5차례 기록한 전인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준우승 징크스를 날려 버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는 2015년 이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이날 3번 홀(파3)과 5번 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한 뒤 6번 홀(파4) 보기로 전반에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후반에 맹타를 휘둘렀다. 10번, 11번 홀 연속 버디, 13~15번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마지막 18번 홀(파5)까지 버디로 마무리하며 7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는 경기 후 “어제 퍼트 실수가 있었는데 부담감을 내려놓고 플레이를 하자고 다짐했고, 경기에 집중을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자평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로 시작한 박성현은 버디 6개를 거뒀지만 보기 3개를 쏟아내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KLPGA투어 선수들의 강세도 돋보였다.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고진영은 버디 8개, 보기 3개로 5타를 줄이며 박성현, 전인지와 동타를 이뤘다. 김지현(26ㆍ롯데)과 배선우(23ㆍ삼천리)도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5위 그룹에 들었다.

LPGA투어에서 박성현에 이어 신인왕 2위를 달리고 있는 에인절 인이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를 치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LPGA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상, 상금랭킹,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 타이틀 경쟁을 펼치고 있는 렉시 톰프슨(22ㆍ미국)은 6언더파 공동 13위에 위치했다. 유소연은 4언더파 공동 18위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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