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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관심 집중되는 레일리 상태, 스스로는 의지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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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황석조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게 지난 9일은 좋은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이 겹쳤던 하루였다. 보기드믄 1-0 스코어로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잡는 기쁨을 안았지만 승리에 일조한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29)가 경기 도중 타구에 맞아 발목부상은 얻고 교체되는 불운도 함께 겪었다.

9일 이후 롯데 덕아웃에서는 경기 전 레일리의 몸 상태에 대한 질문이 흔한 일이 됐다. 그만큼 중요한 문제인 것이 분명했다. 레일리는 롯데의 에이스고 가장 확실한 필승카드기 때문. 레일리는 현재 다행히 뼈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거동도 가능하다. 다만 아직 상처가 전부 회복되지 않았고 당연히 피칭도 재개하지 못했다. 조원우 감독도 “(레일 리가) 괜찮아 보이지만 아직 (피칭할) 정도는 아니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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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사진)가 빠르게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사진(창원)=김재현 기자


그 가운데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우천순연 되며 레일리는 시간을 벌었다. 벼랑 끝에 몰린 롯데지만 4차전서 승리한다면 기회가 없는 것도 아니다. 롯데가 4차전을 잡으면 일정이 하루씩 밀리게 돼 5차전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게 되는데 부상정도와 회복속도, 경기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레일리의 등판은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

스스로의 의지도 강하다. 레일리는 치료 후 12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하면 됐지만 본인 요청으로 11일 합류했다. 동료들에 대한 응원의 마음이 크지만 이는 몸상태가 된다면 나설 의지가 있다는 신호이기도 했다. 조 감독 입장에서도 승부가 5차전까지 흐른다면 가장 안정적인 레일리 카드를 가능만하다면 아껴둘 이유가 없다. 단기전인데다가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다.

레일리 스스로는 조심스럽지만 의지는 가득했다. 12일 취재진 앞에 선 레일리는 “예상보다 (몸상태가) 괜찮다”며 여유를 보였다. 이어 “더 심할 수도 있었을 부상인데 그렇지 않아 다행이다”고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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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사진)는 지난 9일 NC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등판해 호투했지만 경기 중 배트에 맞아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사진(창원)=김재현 기자


레일리는 “던지고 싶지만 일단은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며 의지 속 조심스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불펜등판도 가능하다고. 레일리는 “한국에서는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미국에서는 불펜투수로 많은 경기를 뛰었다. 몸 상태를 맞게 준비만한다면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팀을 향한 무한애정도 여전했다. 레일리는 “일 년 내내 함께한 팀과 같이하고 싶었다”며 이른 합류이유를 설명한 뒤 “팀이 올 시즌 올스타휴식기 이전에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끝내 3위까지 올랐다.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것은 알지만 선수들 모두 평소 시즌처럼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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