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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앗싸 스무살"…'고백부부' 장나라♥손호준, 이색 코믹케미를 기대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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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혜랑 기자]장나라와 손호준이 스무살 청춘으로 되돌아갔다. 역대급 코믹 연기를 선보일 이들의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에서 기발한 코믹 드라마의 새장을 연 하병훈 감독과 권혜주 작가가 웹툰 ‘한번 더해요’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KBS 2TV 예능드라마 '고백부부'(극본 권혜주ㆍ연출 하병훈)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하병훈 감독을 비롯한 배우 장나라, 손호준, 허정민, 한보름, 이이경, 장기용, 고보결, 조혜정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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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연출을 맡은 하병훈 감독은 "처음 '마음의 소리'를 할때도 부담이 됐는데, 두 번째도 역시 부담이 된다. '마음의 소리'는 웃기기만 하면 성공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드라마성이 짙고 작품의 길이도 길어졌다. 그렇지만 공감 코미디와 사랑이야기를 넣었으니 새롭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스무살과 서른 여덟살의 인물을 모두 연기해야 했다. 이 부분에 대한 부담감이 크진 않았을까. 하 감독은 장나라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 "굉장히 오랜 시간 고민했다. 진주라는 캐릭터는 20살과 38살도 연기해야했다. 젊은 여배우를 쓰기에는 38살을 연기할 때 진정성이 약해질 거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 제 누나가 '장나라는 어떠냐'고 했고, 맞다는 생각이 들어 장나라 씨를 무조건 잡으려고 노력했다. 장나라가 아니었으면 과연 이 역할을 누가 할 수 있었을까 싶을정도로 잘 소화를 해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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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마진주 역을 맡은 장나라는 "원래는 되게 자신감도 넘치고 똑똑한 친구였는데 결혼 생활을 하고 육아를 하면서 많이 지친 캐릭터다. 시작은 지친 모습이지만 청춘으로 돌아가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최강 동안 미모를 자랑하는 장나라지만 그도 이번 역할이 부담이 컸다고 했다. 장나라는 "사실 외적인 부분이 많이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고 신경도 많이 쓰였다"고 말했다.

이어 장나라는 "그렇지만 생각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연기했다. 개인적으로 스무살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안해봤는데 이번에 연기를 하면서 하루이틀쯤은 돌아가봐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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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형 기자


장나라라의 남편인 최반도 역을 맡은 손호준은 1인2역과 같은 인물을 어떻게 소화해려고 노력했을까. 손호준은 "스무살에 대한 기억은 저도 있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38살은 아직 경험해보지 않아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그렇지만 대본 상에 있는 느낌을 많이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의 내용에 대해서는 "원작인 웹툰을 보진 못했지만 이야기는 주위에서 많이 들었다. 소재는 비슷하지만 내용은 다르다"라면서 "그 웹툰은 19금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는 사랑과 청춘이라는 내용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재밌게 촬영했으니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고백부부'는 오는 13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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