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세인트루이스, 컵스 잡고 PS 희망 이어가…오승환은 결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후안 니카시오. © AFP=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카고 컵스를 힘겹게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경기에서 8-7로 이겼다.

3연패의 사슬을 끊은 세인트루이스는 82승7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는 4위. 2위 콜로라도 로키스(85승73패)와는 2.5게임차를 유지했다. 잔여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5경기, 콜로라도가 4경기다. 패한 컵스는 88승69패(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가 됐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5)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패전투수가 된 이후 2경기 연속 결장이다. 올 시즌 성적은 1승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다. 1회부터 맷 카펜터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덱스터 파울러, 랜달 그리척의 3루타 등을 묶어 3점을 뽑아 달아났다.

2회말에도 토미 팜의 2점홈런으로 5-1까지 앞섰다.

컵스의 끈질긴 추격에 시달리던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제드 저코, 그리척의 솔로홈런으로 8-3까지 달아나 쉽게 승리를 거둘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불펜진이 불안했다. 8회초 타일러 라이언스가 흔들렸고, 이어 등판한 존 브레비아가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3점홈런, 벤 조브리스트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8-7, 턱밑까지 추격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마무리 후안 니카시오를 투입했다. 니카시오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앤서니 리조를 범타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니카시오는 볼넷 2개를 내주며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게 했지만 대타 하비에르 바에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tarburyn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