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Oh!쎈 초점] "'이번생은' 좋은 작품"..이민기, 3년만 복귀+진심 통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박소영 기자] "더욱 신중하겠습니다"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어쩔 수 없는 얼룩이 생겼다. 이를 연기로 씻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tvN 드라마를 통해 3년 만에 복귀 신호탄을 터뜨린 이민기의 이야기다.

이민기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 새 월화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올블랙 스타일로 멋을 낸 그는 사뭇 긴장된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민기는 지난 여름 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혐의없음(불기소)으로 사건이 끝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미스러운 일에 거론된 터라 이민기는 지난해 8월 조용히 소집해제했다. tvN '내일 그대와' 출연 물망에 올랐지만 한 박자 쉬었고 이제 조심스럽게 활동 기지개를 켰다.

OSEN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이민기는 38살 IT업계에 다니는 훈훈한 '흔남' 남세희를 맡았다. 30년 은행 장기 대출금의 늪에서 벗어나고자 절약만을 외치는 현실적인 '하우스 푸어'다.

이민기는 "3년 만의 복귀라서 사실 어색한 느낌이다. 제가 기대하는 만큼을 못하는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복귀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불미스러운 일 이후 복귀하는 심경으로 "제가 하고 있는 이 일이 저의 직업이라는 것 이상의 책임이 따른다는 걸 많이 배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스스로 제 행동에 대해서 앞으로 좀 더 주의 깊고 신중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좋은 작품을 만났으니 연기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얼룩이 졌지만 이민기는 자신이 가진 가장 큰 무기인 연기로 실망한 팬들을 돌려세울 준비를 마쳤다. 정소민과 풋풋한 '케미'가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터라 기대해 볼 만한 상황.

이민기의 진심이 안방에 닿을지 10월 9일 '이번 생은 처음이라' 첫 방송 결과가 궁금해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tvN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