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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대호 역전 3점포 롯데 한화 꺾고 3연승 3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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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롯데 이대호가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롯데와 SK의 경기 1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3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이대호의 시즌 33호 홈런. 2017. 9. 17. 사직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사직=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롯데가 이대호와 앤디 번즈의 홈런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리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대호는 26일 사직 한화전에 1루수, 4번타자로 선발출전해 5-7로 뒤지던 6회 2사 2,3루에서 역전 3점포(34호)를 작렬하며 팀의 11-8 승리를 이끌었다. 번즈 역시 6회 쐐기 3점포(15호)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준우도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1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선발등판한 롯데 박세웅은 12일 휴식에도 불구하고 3.1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또 다른 선발투수 송승준이 뒤를 이어 등판해 1.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박진형과 조정훈, 손승락 등 차례로 등판한 불펜 필승조도 역투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화 역시 선발투수 김민우(2.2이닝 5실점 4실점)의 부진에 불펜을 일찍 가동했다. 서균이 2.2이닝 1실점으로 분전했지만 강승현과 박정진이 잇따라 홈런을 맞아 3연승, 화요일 5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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