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지혜 기자] 방송인 신동엽과 박재민이 기부 천사로 등극한 가운데, 연예계 기부천사들의 꾸준한 선행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6일 신동엽이 지난 2014년 경기도농아인협회와 인연을 맺고 4차례에 걸쳐 총 3억 원을 기부했으며, 농아인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선행을 실천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OSEN 단독보도)
같은 날, 박재민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성금 500만원을 기부하며 공동모금회의 100만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나눔리더’에 가입했다는 사실도 전해져 대중의 박수를 받았다.
신동엽은 지난 2014년 제1회 농문화제 및 수어경연대회의 진행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그해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듬해인 2015년 경기도농아인어울림축제한마당을 치를 당시에는 기부금 1억 원을 기부했다. 또한 지난해 5천만 원, 올해도 지난 22일 1억 원을 기부하며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그간 신동엽은 청각장애를 가진 형 덕분에 자연스럽게 수화를 배울 수 있었다고 밝히는 등 꾸준히 청각장애인들의 인식 변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와 더불어, 신동엽은 기부도 꾸준히 하며 농인들의 복지를 위해 힘써온 사실이 전해져 대중에게 깊은 감동을 안기고 있다.
박재민 또한 꾸준하게 선행을 펼치고 있다. 그는 2014년 4월 세월호 피해지원을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2015년 8월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나눔의 집’ 홍보대사로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봉사 등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 24일 심장병 어린이와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한 자선 농구대회에 참석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외에도 유재석, 션, 송혜교 등 많은 연예인들이 ‘기부 천사’로 불리고 있는 중.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꾸준함’이다. 신동엽과 박재민도 갑자기 큰 액수를 기부한 게 아닌, 어려운 이웃들과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며 기부를 해왔기 때문에 귀감이 될 수 있었다.
혹자들은 이런 연예인들의 선행에 대해 ‘보여주기 식’이라고 오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중에게 감동을 안기는 연예인들의 공통점은 오랜 기간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기부뿐 아니라 자신들의 영향력을 선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노력하며, 어려운 이웃들에 꾸준히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더욱 훌륭한 귀감이 됐다.
연예인들의 선행을 통해 대중은 기부처와 기부 행사들을 알 수 있게 되고, 이는 기부율을 높이는 좋은 수단이 된다. 그야말로 ‘선한 영향력’이라고 할 만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경기도농아인협회,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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